벵거, ''D조 잉글랜드-프랑스전, 운명 결정할 수도''
입력 : 201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62)이 프랑스와 잉글랜드가가 맞붙는 유로 2012 D조 첫 경기에서 두 팀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7일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유로 대회를 전망했다. 모국 프랑스와 관련해서는 잉글랜드와 한 조라는 점을 주목했다. "첫 경기가 프랑스 대 잉글랜드이고, (웨인)루니가 없다"며 "질 여유가 없는 경기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패배한다고 해서) 상대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곧장 자국에서 엄청난 압박이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유로 본선에서 스웨덴, 우크라이나와 함께 D조에 편성된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격돌한다. 벵거가 지적한 것처럼 유럽축구연맹의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루니는 프랑스전에 나서지 못한다.

벵거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잉글랜드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잉글랜드는 루니가 없고, 새로운 감독이 취임했으며, 함께 훈련하지도 못했다... 즉, 응급조치다"며 "(잉글랜드가)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첫 경기가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의 존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강점이다. 벵거 감독은 "호지슨이 전에도 대표팀을 이끈 적이 있고,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으며, 잉글랜드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잉글랜드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잉글랜드는 자신감과 통일성을 찾느라 고전하고 있다"며 "그(호지슨 감독)가 그 점만 극복할 수 있다면, 아주 잘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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