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람, “왼쪽으로 보직 변경? 문제 없어”
입력 : 201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전차군단’ 독일의 주장이자 오른쪽 측면의 지배자 필립 람(29, 바이에른 뮌헨)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변신에 큰 문제 없다고 밝혔다.

람은 7일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들은 나에게 왼쪽 측면 수비수를 맡아 줄 것을 부탁했고, 이를 수용했다. 예전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실전에 나선 적이 있기에 문제가 없다”며 포지션 변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람의 포지션 변경은 요한 뢰프 감독의 생각이었다. 뢰프 감독은 “람은 왼쪽으로 보직을 바뀌어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 줄 것”이라며 “오른쪽 측면은 제롬 보아탱과 라스 벤트너 둘 중 하나가 차지 할 것이다”고 람의 포지션 변경에 못을 박았다.

람의 포지션 변경은 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독일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올 호날두를 막기 위해서 국제 무대 경험이 많고 영리한 람이 필요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출전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호날두를 완벽히 묶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 2012에서 독일과 포르투갈은 네덜란드, 덴마크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해 치열한 8강 진출 다툼이 예상된다. 두 팀은 9일 우크라이나 아레나 르비프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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