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프리뷰] 폴란드, 그리스에게 개최국 힘 보여준다
입력 : 201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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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유로2012 본선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2008년 대회에 감격의 첫 출전을 이룬 것에 이어 개최국 자격으로 2회 연속 본선에 오른 폴란드는 2004년 기적의 우승을 이룬 그리스를 상대로 돌풍의 가능성을 점친다. 폴란드와 그리스는 9일 새벽 1시 바르샤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2012’ A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기록 | 폴란드, 10승 2무 3패 우세
폴란드는 그리스와 역대 15차례 맞대결에서 10승 2무 3패 29득점 11실점으로 우세하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4번을 승리했고, 그리스전 6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리스는 최근 4차례 폴란드전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8차례 폴란드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11년 3월 29일 그리스에서 열린 친선전이다. 유로 본선 엔트리에 오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던 이 경기의 결과는 득점없는 무승부였다.

스타 | 레반도프스키 vs 파파도폴루스
폴란드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입단 이후 2년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3)다. 레반도프스키는 42차례 A매치에서 14골을 기록해 이번 폴란드 대표 선수단 중 압도적으로 빼어난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치른 안도로라와 평가전에도 득점하며 골감각을 살렸다.
그리스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막기 위해 내세운 센터백은 키리아코스 파파도폴루스다. 만 20세에 불과한 파파도폴루스는 그리스 각급 청소년 대표를 거쳐 지난 2011년 성인 대표로 발탁됐다. 그리스 최고의 명문클럽 올림피아코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0년 독일 샬케04로 스카우트됐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기에 레반도프스키가 익숙하다. 수비수지만 10차례 A매치에서 이미 4골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도 갖췄다.

타짜의 선택 | 폴란드 > 그리스
세계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개최국 폴란드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홈 잇점과 역대 전적의 우위를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총 69개 스포츠 베팅 업체는 평균적으로 폴란드의 승리에 1.99의 배당률을 적용했고, 그리스의 승리에 4.09의 높은 배당률을 적용하고 있다. 무승부는 3.20이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스포츠토토는 프로토 승부식 60회차에서 폴란드 승리에 1.92, 그리스 승리에 2.95를 적용했다.

말말말
“보통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면 잠자리가 불편하다. 하지만 이번 폴란드 팀은 내게 확신을 주고 있고, 난 그들을 믿을 수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그들은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내게 믿음을 줬다.” - 프란시슈첵 스무다 (폴란드 감독)
“우리 팀 성공의 열쇠는 수비다. 하지만 우리가 수비만 신경썼다면 이 곳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 페르난두 산투스 (그리스 감독)

사진=개막전이 열리는 바르샤바 스타디움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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