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프리뷰] 러시아vs체코, 아르샤빈과 로시츠키의 대결
입력 : 201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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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유럽 챔피언을 향한 열전이 펼쳐진다. 9일 새벽(한국시간)부터 약 한 달 동안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대회의 막이 오른다. 대회 첫 날, A조 경기에서 러시아와 체코가 ‘동구권 더비’를 가진다. 양팀 모두 ‘강호’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강한 팀들이 결코 무시 못 할 ‘한 방’을 가진 팀이다. 양팀은 백중세인 A조 조별 리그 통과를 위해 첫 단추를 잘 꿴다는 각오다.

기록 | 무승부만 한 차례
양팀은 지금껏 단 한 차례 밖에 맞붙을 기회가 없었다. 지난 1996년, 잉글랜드에서 개최된 유로 96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양팀이 맞붙었다. 90분간의 혈투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양팀은 16년만에 만난 이번 대회에서 승부를 낸다는 계획이다. 두 나라가 각각 소비에트 연방과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에는 열 두 차례 맞붙었다. 소비에트 연방이 소비에트 연방이 6승 4무 2패로 우세하다.

스타 | 아르샤빈 vs 로시츠키
러시아는 최근 여섯 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아무래도 전력의 핵심은 이즈마일로프-아르샤빈, 케르자코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아르샤빈의 폭발력이다. 예전에 비해 날카로움이 줄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4년 전 대회 만큼만 활약한다면 러시아는 걷잡을 수 없는 복병이 될 것이다. 체코는 대표팀에 빅토리아 플젠 소속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때문에 안정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로시츠키라는 무기가 장착되면 중원은 더욱 탄탄해진다. 최전방이 단점인데, 로시츠키가 공수에 걸쳐 활약해야 한다.



타짜의 선택 | 러시아 > 체코
세계적인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러시아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춘 러시아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세계 68개 베팅 업체는 러시아의 승리에 2.15배를 배당했고, 체코의 승리에 3.56배를 배당했다. 무승부에는 3.2배를 배당해 체코가 승리할 가능성을 가장 낮게 봤다. 국내 유일한 스포츠토토는 프로토 승부식 60회차에서 라시아의 승리에 1.78배, 체코의 승리에 3.3배, 무승부에 3.2배를 배당했다.

말말말
“상대가 얼마나 노쇄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잘 하는지가 중요하다. 다행히 러시아에는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다” -딕 아드보카드(러시아 감독)
“A조의 전력은 모두 비슷하다. 체코가 가장 약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별 리그 통과에 대한 우리의 목마름을 보여줄 것이다” -미할 빌레크(체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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