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13R] 11경기 무패의 포천, 천안에게 덜미
입력 : 2012.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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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포천 시민축구단의 무패 행진이 11경기로 마감됐다.

포천은 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2 DAUM 챌린저스리그’ 13라운드(인터리그) 천안FC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포천은 11경기 무패행진 뒤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고, 천안은 홈 첫 승을 거뒀다.

이변의 주인공은 천안이었다. 통합 1위 포천을 홈으로 불러들인 천안은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문전에 있던 강환우가 침착하게 골을 밀어 넣어 포천의 골망을 흔든 것. 이후 천안은 탄탄한 포백수비로 포천의 공격을 봉쇄했고,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추가골은 포천의 몫이었다. 리그 최다득점(43득점)을 기록 중인 포천은 후반 27분 최경식의 슈팅이 성공하면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천안은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후반 43분 한선남의 패스를 받은 박성준이 골키퍼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돼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천 시민축구단은 문주원, 박천신, 이진용의 연속골로 서울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물리쳤다. 이천은 이날 승리로 8연승과 함께 승점 31점으로 B조 2위였던 춘천 시민축구단(승점 28점)을 따돌리고, B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불러 모은 청주 직지FC와 춘천 시민축구단의 경기는 2-1로 청주가 승리했다. 춘천은 전반에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들어 연달아 2골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청주는 A조 1위 양주 시민축구단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A조 1위 양주 시민축구단은 조진수가 6골을 몰아쳐 남양주 시민축구단을 8-1로 제압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기는 했으나 1위 양주(승점26점)를 시작으로 5위 경주 시민축구단(승점 23점)까지 승점차가 단 3점밖에 나지 않기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부천FC 1995, 파주 시민축구단, 경주 시민축구단은 각각 전주 EM, 광주 광산FC, 서울FC 마르티스에 승리를 거뒀다. 예산 유나이티드 역시 홈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중랑 코러스무스탕을 4-0으로 제압했다. 반면 시즌 첫 승을 바라던 고양 시민축구단은 전남 영광FC에게 4골을 내줘 0-4로 패했다.


▲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13라운드(인터리그) 결과 (2012년 6월 9일)

천안FC 2-1 포천 시민축구단 (천안축구센터)
서울 유나이티드 0-3 이천 시민축구단 (노원마들구장)
청주 직지FC 2-1 춘천 시민축구단 (용정축구공원)
부천FC 1995 5-1 전주 EM (부천종합운동장)
경주 시민축구단 5-0 서울FC 마르티스 (경주시민운동장)
양주 시민축구단 8-1 남양주 시민축구단 (양주고덕인조구장)
파주 시민축구단 3-0 광주 광산FC (파주스타디움)
고양 시민축구단 0-4 전남 영광FC (고양어울림누리구장)
예산 유나이티드 4-0 중랑 코러스무스탕 (예산공설운동장)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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