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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프리뷰] '벼랑 끝' 이탈리아, 아일랜드전 총공세 예고

기사입력 : 2012.06.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갈 길 바쁜 이탈리아 앞을 아일랜드가 가로막고 있다. 조별리그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아일랜드지만 마지막까지 C조의 운명을 가를 열쇠를 쥐고 있다.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전에서 승리해야 스페인-크로아티아 결과에 따라 역전 8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이탈리아가 앞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그냥 물러설 마음이 없다. 게다가 아일랜드를 이끌고 있는 이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트라파토니 감독이다.

기록 | 역대 전적에서는 이탈리아 우세
두 팀은 지금까지 11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역대 전적에서는 이탈리아가 7승2무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아일랜드에 승리를 챙긴 적이 없다. 심지어 지난해 11월 친선전에서는 0-2로 패했다. 급한 상황일수록, 항상 우위에 있다고 자부했던 순간일수록 실수하기 쉽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아일랜드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지만,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전에서 일단 이겨야 한다. 대량득점으로 이길수록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준 아일랜드의 전력과 경기력을 볼 때 이탈리아가 평정심만 유지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일랜드 사령탑이 이탈리아 출신 트라파토니 감독이라는 사실은 부담스럽다. 이탈리아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로서는 위기를 자초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이다.

스타 | 발로텔리 vs 셰이 기븐
토레스도 살아났고 호날두도 이름값을 했다. 두 팀 모두 8강행에 성공했다. 이제 발로텔리 차례다. 발로텔리의 득점포가 터져야 이탈리아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경기가 공격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아일랜드 간의 '창 대 방패'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만 뛴다면 얼마든지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폭발력을 가진 이가 발로텔리다. 다만 앞선 두 경기에서 무수한 기회들을 놓치며 스스로의 발을 묶은 것이 함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그의 재능을 믿고 있는 감독이 교체 출전이라도 기회를 준다면, 발로텔리는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 발로텔리가 아일랜드전에서 팀의 역전 8강행을 이끌게 된다면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유종의 미'를 기대하는 아일랜드의 희망은 역시 골키퍼 셰이 기븐이다. EPL을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이자 아일랜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그가 이번 본선 단 두 경기만에 7실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그나마 선방 활약을 펼친 것이 이 정도다. 이탈리아전 역시 상대의 파상공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아일랜드 최후의 보루인 그가 선방 활약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짜의 선택 | 아일랜드 선택은 '도박'
전 세계 61개의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압도적으로 이탈리아의 승리를 예상했다. 객관적인 전력차,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종합해 볼 때 이탈리아 승리가 당연하리라는 기대감이 실려있다. 배당률은 1.30배로 책정됐다. 반면 아일랜드가 승리할 경우는 말 그대로 '도박'에 가깝다. 무려 10.47배의 배당률이 걸렸다. 무승부가 날 확률도 지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당률은 5.44배다.

말말말
"우리의 명예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리를 응원해준 국민(아일랜드)들을 위해 뛸 것이다. 또 다른 패배를 추가해 돌아가고 싶지 않다." - 조반니 트라파토니(아일랜드 감독)

"(아일랜드가 전투적으로 나설 것에 대해)지금은 (유로)예선을 치를 때처럼 정신력을 집중해야 한다. 100% 집중력을 갖고 출발해 초반에 실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 체사레 프란델리(이탈리아 감독)

그래픽=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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