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프리뷰] '루니 귀환' 잉글랜드 vs '셉첸코 펄펄' 우크라이나
입력 : 2012.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대회 개최국’ 우크라이나가 8강 진출을 놓고 벼랑 끝 대결을 펼친다.

올 여름 전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D조 3차전,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경기가 2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위치한 돈바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잉글랜드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2위, 우크라이나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다. 잉글랜드는 승리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프랑스와 스웨덴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무조건 승리해야 8강에 간다.

기록 | 3승 1패로 잉글랜드가 우세
양팀은 지금까지 네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잉글랜드가 3승 1패로 우세하다. 유일한 패배는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이 펼쳐진 2009년이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가 웸블리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는 1차전 프랑스와의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분위기가 좋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고,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스타 | 루니 vs 셉첸코
잉글랜드 팬들은 웨인 루니의 귀환에 주목하고 있다. 루니는 지난 해 10월 몬테네그로와의 유로 2012 예선에서 거친 파울로 두 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때문에 앞서 펼쳐진 1,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웰백이 그 자리를 채웠고, 대체 자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소화했다. 루니는 대회 첫 출전을 통해 그간의 한을 푼다는 계획이다.

셉첸코는 우크라이나의 영원한 스타다. 경기력도 뛰어나지만 팀 모든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정신적 지주다. 특히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두 골을 작렬하며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다만 스웨덴과의 대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우크라이나의 올레흐 블로힌 감독은 세브첸코의 출전 가능성을 50%로 내다봤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고통을 참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타짜의 선택 | 모두가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상
전세계 66개 베팅 전문 업체는 모두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상했다. 우크라이나의 승리에는 3.84배의 평균 배당률이 책정됐고, 잉글랜드의 승리에는 1.99배가 책정됐다. 무승부에 는 3.35배가 책정됐다. 국내의 스포츠토토는 프로토 승부식 64회차를 통해 잉글랜드의 승리에 1.68배,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3.55배를 책정했다. 무승부는 3.6배다.

말말말
“방심하지 않겠다. 앞서 가진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 하겠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
“잉글랜드는 가장 어려운 팀 중 하나다. 분명 부담이 있겠지만 편안하게 맞설 것이다. 마지막 순간 까지 싸울 것이다. 잉글랜드가 상당히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 올레흐 블로힌 (우크라이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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