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나, “우크라이나 노골 판정은 실수였다''
입력 : 2012.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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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국립경기장(폴란드)] 홍재민 기자= ‘레전드 심판’ 피에루이지 콜리나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위원장이 우크라이나의 골라인 판정 실수를 인정했다.

20일 콜리나 심판위원장은 폴란드의 바르샤바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유로2012의 조별리그 24경기 판정 평가와 토너먼트 7경기 심판진 발표를 위한 자리였다. 콜리나 심판위원장은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 경기에서 나온 골라인 판정은 실수였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은 전일(20일) 우크라이나-잉글랜드 경기에서 발생한 골라인 판정 논란이 단연 화제였다. 1-0으로 뒤진 후반 27분 우크라이나 마르코 데비치의 슛이 골인 직전 잉글랜드 수비수에 막혔다. 심판진은 노골을 선언했다. 하지만 느린 그림 확인 결과 볼은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크라이나는 결국 1-0으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콜리나 심판위원장의 깔끔한 대처가 논란 확산을 막았다. 그는 “실수였다. 미안하다”라고 깔끔하게 인정해 논란 확산을 막았다. 이어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몇 센티미터밖에 넘어가지 않았다. 인간의 능력으로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인간 능력의 한계에 대한 이해를 촉구했다.

그러나 24경기 전체 판정에 대해선 크게 만족했다. 콜리나 심판위원장은 “축구 규정 해석 및 적용의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한 뒤, “그 결과 24경기에서 내려진 부심 판정 302개 중 289개가 정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95.7%의 정확도다”라고 강조했다. 스페인-크로아티아 경기를 예로 들었다. 콜리나 심판위원장은 “1초 내에 이니에스타와 나바스로 이어진 두 개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정확히 내렸다.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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