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스페인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5)가 유로2012 준결승 상대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피케는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우리는 호날두에게 생각할 시간조차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공간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이 생겼을 때 호날두는 매우 위협적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에 대한 적극적인 압박의 필요성을 주문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피케는 "우리는 호날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 팀에는 레알 선수들이 많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호날두와 자주 맞붙었다"며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페인은 오는 28일 새벽 3시 45분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두 팀의 경기는 또 다른 엘 클라시코로 불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여러모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인연이 깊다. 포르투갈 출신 주제 무리뉴가 쥐봉을 잡고 있다. 대표팀 간판스타 호날두는 레알의 에이스다. 페페와 코엔트랑도 레알 주축 선수다.

반면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페인 중원의 핵 챠비와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모두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이번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맞대결은 여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피케는 "포르투갈과의 4강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포르투갈은 나니와 호날두라는 뛰어난 측면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메이렐레스와 벨루수의 중앙 미드필더진도 위협적이다. 여러모로 강팀이다"며 경계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