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남] 윤성효 감독의 드문 만족, “원하는 축구 나오기 시작”
입력 : 2012.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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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홍재민 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윤성효 감독이 드물게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27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에서 수원은 전남을 3-2로 꺾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15분 이용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에벨톤과 스테보가 각각 골을 터트렸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패스 중심의 미드필드 플레이가 돋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윤성효 감독은 “강원전(23일, 4-1승)부터 내가 원하는 축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해 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내가 생각하는 수준까진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많이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자기 색깔이 나오기 시작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라돈치치의 부상 공백이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는 점에도 동감했다. 윤성효 감독은 “그런 느낌도 있다”라고 말한 뒤, “오장은이 부상 복귀하면서 유기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좋은 장면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변화의 시작을 반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39점이 되었다. 같은 날 전북도 승리해 승점동률 2위가 유지되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는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 내용이었다. 후반전에만 2실점 했기 때문이다. 윤성효 감독은 “주중 경기까지 하다 보니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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