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기•구•경•희’ 최강의 미드필드 조합이 뜬다
입력 : 2012.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사상 최강의 미드필드 조합이 뜬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7월 영국에서 벌어지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8명의 최종엔트리에 4명의 예비엔트리를 더한 명단이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중원조합이다. 젊고 유능한 미드필더들이 많아 홍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결과물은 기대이상이다.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남태희(레크위야) 등 국가대표급 허리라인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어린 나이에도 기량과 경험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5~6월에 벌어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에도 모두 출전했던 선수들이다.

홍 감독은 이들의 실력을 믿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로 미드필더를 선택하지 않았다. 홍 감독의 신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이미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기에 선배들을 불러들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기성용, 구자철은 중앙에서 중심을 잡고, 김보경과 남태희는 측면에서 속도와 기술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과 남태희는 경우에 따라서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홍 감독의 선택 폭은 매우 넓어졌다.

기존 선수들도 알짜다. 한국영(벨마레), 박종우(부산), 백성동(주빌로)도 인지도에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올림픽 본선행에 큰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을 경쟁시키면서 최적의 조합을 뽑아낸다.

아무리 좋은 공격수와 수비수를 보유했더라도 허리가 무너지면 이길 수 없다. 강한 허리를 가졌다는 것은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사상 최강의 미드필드 조합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가능성에 다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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