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발로텔리, “유로 우승으로 특별한 해 되길 원한다”
입력 : 2012.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평소 기이한 행동으로 주목을 끌었던 마리오 발로텔리(23, 이탈리아)가 유로2012 우승으로 특별한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발로텔리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유로대회 결승전까지 진출했기에 더욱 특별하다”며 정상고지를 밟아가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는 듯 “일요일에 있을 결승전에서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번 유로대회에서 뛰어난 두 팀 중에 하나이며, 키예프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고 우승에 욕심을 부렸다.

발로텔리는 이번 유로2012에서 3골을 넣으면서 득점랭킹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포르투갈), 마리오 고메스(27, 독일), 마리오 만주키치(26, 크로아티아), 알란 자고예프(22, 러시아)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집중력과 결정력이 더 높아지고 있다. 조별리그 초반에는 침묵했지만 아일랜드와의 C조 최종전에서 마수걸이골을 넣고,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는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과감하게 성공시켰다.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독일과의 4강전에서는 마침내 2골을 폭발시키며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가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한다면, 첫 유로대회 출전에 득점왕의 영광을 안게 된다.

발로텔리는 이를 의식한 듯 “이번 결승전 때 골을 넣어서 득점왕을 차지하고 싶다. 득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며 득점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유로2012 챔피언을 가리게 될 이탈리아와 스페인간의 결승전은 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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