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베컴, 무조건 올림픽팀에 뽑혔어야''
입력 : 2012.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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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탙코리아] 스벤 고란 에릭손(64)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37, LA 갤럭시)의 올림픽팀 제외에 아쉬움을 표했다.

에릭손 감독은 1일 영국 라디오 채널 'BBC 5'에 전화 연결에서 베컴의 런던 올림픽 대표팀 제외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베컴이 뛰는 것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고 전제하면서도 "베컴은 무조건 거기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올림픽, 영국, 잉글랜드 그리고 런던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나라면 그를 뽑았고, 최소한 벤치에라도 앉혔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홍보대사인 베컴은 정작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의 영국 올림픽 대표팀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영국은 런던 올림픽을 맞아 52년 만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을 모두 포함한 연합팀(Team GB)을 구성했다. 영국 축구의 상징인 베컴의 합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18인 최종명단에 베컴은 없었다. 그 대신 라이언 긱스(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레이그 벨라미(32, 리버풀), 미카 리차즈(24, 맨체스터 시티)가 와일드 카드로 선택 받았다.

에릭손 감독은 베컴의 올림픽팀 합류가 무산되었지만 "그가 어떤 방식으로든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베컴은 우상이고, 어떤 식으로든 올림픽에 참가해야 한다"며 "축구팀이 아니라면 다른 방식으로라도 참가할 수 있길 빈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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