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감독, ''지금이 스페인 축구 황금기''
입력 : 2012.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지금이 스페인 축구의 황금기다".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유로 대회 2연속 우승에 월드컵 포함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의 대업을 만들어냈다. 유로 2008부터 2010 남아공월드컵을 거쳐 유로 2012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빠른 패싱 축구를 선보이며 세계 축구를 주도한 스페인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은 "지금이 스페인 축구의 황금기"라는 말로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대단한 시대의 선수들이다. 그들은 뿌리를 가졌고, 어떻게 뛰어야하는지 아는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떻게 뛸지 알고 있다. 우리는 정말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몇몇은 해외에서 뛰고 있는데 예전엔 절대 그러지 않았다. 지금이 스페인 축구의 황금시대다"라며 팀과 선수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임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 시절부터 팀 색깔이 고고히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에도 자부심을 보였다. 아라고네스 감독이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끌어낸 후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는 스페인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아라고네스 감독이 유로2008 결승전에서 또 이후에 우리가 가야할 길과 방향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도전할 것들이 있다. 월드컵 예선과 유럽을 대표해 나서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이다. 모두 잘 해내길 원한다"며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를 기대했다.

결승 상대였던 이탈리아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도 스페인의 업적에 박수를 보냈다. 100%의 전력이 아니었던데다 불운까지 겹쳐 대패한 결과에는 침통해하면서도 스페인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았다. 프란델리 감독은 "오늘(현지시간 1일) 밤 스페인은 역사를 만들었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면서 "이름있는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지 않고 경기를 치를지는 몰라도, 스페인은 여전히 치명적이고 상대에 많은 위협을 가하는 팀이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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