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결산] 숫자로 본 스페인…0부터 4893까지
입력 : 2012.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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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스페인이 축구 역사상 초유의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뤘다. 유럽선수권대회 연속 우승과 월드컵 우승으로 6년 간의 치세를 이어가게 됐다. ‘제로(0)톱’ 전술을 시작으로 스페인은 유로2012 우승 과정에서 수 많은 숫자와 기록을 남겼다. 축구 역사에 새겨진 ‘스페인 코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0 – 결승전에서 나란히 득점을 기록한 후안 마타와 페르난도 토레스는 결승전에서 져본 일이 없다. 마타는 유럽 19세 이하 선수권대회와 코파델레이, 월드컵, 유럽 21세 이하 선수권 대회, 잉글랜드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뤘고, 토레스는 유럽 16세 이하 선수권 대회, 19세 이하 선수권 대회, 두 차례 유로 대회와 월드컵,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1 – 스페인은 유로2012 대회에서 570분의 경기 시간을 소화하며 단 한 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대최 최소실점 기록이다. 대회 첫 경기 이탈리아전 실점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2 –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은 독일의 헬무트 쇤에 이어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연속 우승한 두 번째 감독이 됐다.

3 – 스페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럽선수권대회 통산 3회 우승으로 독일과 함께 최다 우승국이 됐다.

4 –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4-0 승리를 거두며 역대 결승전 최다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는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국제 대회 최다 골 차 패배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3골 차 패배(유로2008 네덜란드 3-0, 1954 월드컵 스위스 4-1, 1970 월드컵 브라질 4-1)다. 다비드 실바가 결승전에서 기록한 헤딩골은 유로2008과 유로2012 대회에서 기록한 스페인의 네 번째 헤딩골이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아일랜드전에도 4-0 승리를 거뒀는데, 이때 주심은 이탈리아전에 주심을 맡았던 프로엔사였다.

11 –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총 11장의 경고를 받았다.

12 – 스페인은 6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이다.

17 –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팀이다. 총 102개의 파울을 당했고, 경기당 17회의 파울을 당했다.

31 -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번 대회에서 189분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3골 1도움을 기록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레스는 98번째 A매치에서 31호골을 기록했고, 유로 대회에서 통산 5골을 기록해 스페인 공격수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유로 결승전에서 2연속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토레스의 A매치 첫 골은 2004년 이탈리아전이었다.

59 –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59%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분 동안 볼을 소유했다. 대회 참가국 중 가장 긴 시간이다.

499 – 이케르 카시야스는 이탈리아와 C조 1차전에서 안토니오 디나탈레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대회 우승까지 499분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433분 연속 무실점 기록을 연장한 것이다. 카시야스는 이탈리아전 승리로 A매치 100승을 채웠다.

531 – 차비 에르난데스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531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이 평균 89%에 달했다.

4893 –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5000회에 육박하는 패스를 시도했고, 이중 3915회를 성공했다. 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스페인이 성공시킨 패스 횟수는 패스 2위를 기록한 이탈리아가 총 시도한 패스 숫자보다 단 3회가 적고, 성공 시킨 숫자보다는 1002회나 많다.

ⓒ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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