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헐크-파투-네이마르’ 초호화 올림픽팀
입력 : 2012.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대표팀 못지 않은 초호화 명단을 공개했다.

브라질 마누 메네제스 감독은 6일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출전 최종 18명 명단을 발표했다. 네이마르(산토스), 알렉상드르 파투(AC밀란), 하파엘 다 실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23세 이하 A대표 소속 선수들과 헐크(FC포르투), 티아구 실바(AC밀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꾸렸다. 자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카세미루(상파울루), 마르퀴뇨스(코린치안스) 등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막강한 멤버다. 월드컵 5회 우승에도 올림픽 메달이 없는 브라질의 금빛 의지를 읽을 수 있는 조합이기도 하다. 브라질은 메네제스 감독이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겸임해 초호화 군단을 소집할 수 있었다.

포지션별로 보면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공격진에는 힘이 좋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 헐크, 공간 침투에 능한 파투, 만능 재주꾼 네이마르가 뛰고 신예 다미앙이 대기한다. 패스 마스터 간수(산투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와의 A대표 평가전에서 득점한 호물루(스타르타크 모스크바), 오스카(포르투 알레그리)가 활약할 미드필드진과 실바, 마르셀루, 하파엘, 다닐루(FC포르투)가 버틸 수비진도 탄탄하다. 하파엘 카브랄(산투스)와 네투(피오렌티나)가 지키는 골문은 든든하다. 이들 전원은 지난 5~6월 덴마크,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 4연전에서 미리 호흡을 맞춰 조직력에 큰 문제가 없다.

브라질은 이집트, 뉴질랜드, 벨라루스와 올림픽 본선 C조에 속했다.

▲ 브라질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명단(18명, ※파란 글씨는 와일드카드)
GK: 네투(피오렌티나/이탈리아) 하파엘 카브랄(산투스/브라질)
DF: 티아구 실바(AC밀란/이탈리아)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다닐루, 산드루(이상 FC포르투/포르투갈) 하파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브루노 유비니(상파울루/브라질) 주앙 헤수스(인터밀란/이탈리아)
MF: 산드루(토트넘/잉글랜드) 호물루(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브라질) 오스카(인테르나치오날/브라질) 간수(산투스/브라질)
FW: 헐크(FC포르투/포르투갈) 네이마르(산투스/브라질), 알렉상드르 파투(AC밀란/이탈리아) 다미앙(인테르나치오날/브라질)

*예비명단: 게이브리얼(AC밀란/이탈리아) 마르퀴뇨스(코린치안스/브라질) 율리아누(드니프로/우크라이나) 카세미루(상파울루/브라질)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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