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아르헨 MF 가고 영입…카날레스 연장계약 추진
입력 : 2012.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2012/2013시즌을 위한 전력 보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페르난도 가고(26)의 영입을 확정했다. 또 다른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임대 연장도 추진 중이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가고가 발렌시아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가고는 지난 2011년 여름 주제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서 배제되어 이탈리아 AS 로마로 임대 이적했었다. 로마에서 29차례 세리에A 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가고는 건재를 과시하며 다시 라리가 무대에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측은 400만 유로에서 500만 유로 사이에서 이적료 합의를 맺었다. 가고는 발렌시아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연봉은 150만 유로(한화 약 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고의 발렌시아행은 또 다른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의 조언이 컸다. 가고는 스페인 통신사 ‘EFE’와 가진 인터뷰에서 “굉장히 만족한다. 새로운 꿈을 안고 왔다. 올해는 내 인생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고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며 121경기에 출전해 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 라리가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메이커 세르히오 카날레스를 한 시즌 더 보유하길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측도 이를 허락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 팀에서 3시즌 이상 임대 선수로 활동할 수 없는 조항 때문에 두 팀 모두 임대가 가능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발렌시아는 이미 포르투갈 대표 라이트백 주앙 페레이라, 멕시코 대표 윙어 안드레스 과르다도, 라스 팔마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호나탄 비에라를 영입했다. 새 시즌을 위한 알찬 선수단 보강 작업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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