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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 리뷰] 전북, 성남과 비기고 90일 무패행진

기사입력 : 2012.07.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성남] 윤진만 기자= 전북 현대의 무패행진은 계속됐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빡빡한 일정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동국을 후반 교체로 출전시키고, 신예를 명단에 대거 포함하는 여유 속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전북은 4월 27일 이후로 계속된 연속 무패를 14경기(11승 3무)로 늘렸고, 15승 5무 3패로 1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에 올랐다. 반면 6경기 무승 행진을 끊고 22라운드 광주전에서 2-1 승리한 성남은 우세한 경기에도 무득점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양 팀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치열한 입담 대결을 펼쳤다. 21일 성남-전북 미디어데이에서 성남 신태용 감독이 “이흥실 감독을 울리겠다”고 말한 것에서 시작된 설전이 2라운드로 이어진 셈. 신태용 감독이 필승을 다짐한 것과 달리 이흥실 감독대행은 “도발이 너무 약했다”며 선두팀 사령탑의 여유를 보였다. 체력 분배를 고려해 이동국을 벤치에 앉히고 1년차 신예 세 명을 명단에 포함한 것도 여유의 일종. 반면 신 감독의 성남은 레이나, 에벨톤 등 가용 가능한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다른 길을 걸었다. 선공한 전북은 여유로운 지공으로 경기를 예열했다. 반면 성남은 오버 페이스가 우려될 정도로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특히 올 시즌 부진한 활약을 보인 홍철은 전방위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자연스레 공격 찬스는 성남에 집중됐다. 1분 홍철의 우측 코너킥을 페널티 박스 안 레이나가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슛을 쏜 것이 높이 떴다. 4분 에벨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중앙으로 쏠렸다. 14분 박진포의 아크 정면 왼발 중거리 슈팅도 최은성 품에 안겼다.

계속해서 위기를 넘긴 전북이 드로겟을 활용한 역습으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활동량에서 우위를 점한 성남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1분 박진포의 예리한 전진 패스에 이은 에벨톤의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슛과 24분 김성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두드렸다. 26분 김성준의 우측 돌파 후 땅볼 패스에 이은 전현철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에벨톤, 레이나의 연속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41분 오버래핑한 남궁웅의 페널티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은 최은성이 쳐냈다.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성남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성남은 후반 10분 영입생 자엘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상대 수비 진영에서 집중력 높은 수비로 공을 차단해 공격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매끄러웠다. 14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전북 수비가 압박의 끈을 줄인 팀을 타 레이나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쐈다. 공은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골라인 밖으로 흘러 나왔다. 전반, 안정에 초점을 맞춘 전북은 이동국과 김우철을 연달아 투입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성남은 최종 슈팅의 부정확성 때문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북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R (7월 25일 탄천종합운동장 – 4,215 명)
성남 0
전북 0
*경고: 박진포, 남궁웅, 레이나(이상 성남) 김상식, 박원재(이상 전북)
*퇴장: -

▲ 성남 출전 선수(4-2-3-1)
정산(GK) - 남궁웅, 임종은, 윤영선, 박진포 – 김성준, 김평래 – 홍철(81‘ 김현우), 전현철(55‘ 자엘), 에벨톤 – 레이나 / 감독: 신태용
*벤치잔류: 하강진(GK), 황재원, 변성환, 견희재, 박세영

▲ 전북 출전선수(4-2-3-1)
최은성(GK) - 박원재, 심우연, 임유환, 마철준 – 김상식(88' 강주호), 정훈 – 드로겟, 김동찬(62‘ 김우철), 박세직 – 정성훈(61‘ 이동국) / 감독대행: 이흥실
*벤치잔류: 김민식(GK), 이강진, 홍주빈, 김현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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