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 종합] 전북 턱밑까지 추격한 서울…포항 잡은 강원
입력 : 2012.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2012 K리그 선두 싸움이 한 여름 폭염만큼이나 치열해지고 있다. 전북 현대가 주춤한 사이 FC서울이 어느새 턱밑까지 추격했다.

서울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 대전전에서 데얀과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같은 날 전북이 성남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서울(48점)은 전북(50점)과 승점차를 2점으로 줄여, 선두 싸움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서울의 대전전 승리는 데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었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샤샤의 골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부산, 수원, 성남에서 맹활약했던 샤샤는 K리그에서 271경기에 출전해 104골을 넣었는데, 23라운드에서 데얀이 1골을 추가하며 181경기 105골을 기록하게 됐다.

김학범 감독을 새롭게 맞이한 강원은 창단 후 첫 포항 원정 경기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강원은 2009년 이후 포항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는데, 23라운드에서 김은중의 선제골과 박정훈의 추가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경남과 부산은 선두권 싸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주와 울산에게 일격을 가했다. 9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은 5위를 기록 중인 제주를 홈으로 불러 들여 루크, 윤일록이 맹활약을 펼쳐 3-1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6점차 패배를 당했던 부산은 울산에게 1-0 분풀이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리그 15위 상주를 불러 들여 승리를 기대했지만 0-0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대전 0-2 서울
성남 0-0 전북
포항 1-2 강원
경남 3-1 제주
부산 1-0 울산
전남 0-0 상주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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