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언론, “도스 산토스 한국전 벤치대기”
입력 : 2012.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멕시코 올림픽 팀의 한국전 선발 라인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반과르디아', '테라', '레코르드' 등 유수의 멕시코 언론은 멕시코가 ‘에이스’로 꼽히는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23)를 벤치에 대기시키고 마르코 파비안(23)과 오리베 페랄타(28)를 투톱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 감독은 한국전을 앞둔 팀 최종 훈련에서 공격진에 파비안과 페랄타와 더불어 왼쪽 미드필더 미겔 폰세(23)를 선발로 기용했다. 툴롱컵에서 7골을 몰아쳤고, 최근 영국단일팀,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모두 골을 기록한 파비안은 멕시코 국가 대표로도 활약 중인 공격수다. 170cm의 단신이지만 빠르고 탁월한 골 감각을 갖췄다. 멕시코 명문클럽 과달라하라의 주전 공격수로 리그에서도 많은 골을 넣었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공격수 페랄타는 멕시코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0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고, 올림픽 팀에서도 2011년 판아메리칸 게임에서 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2년 멕시코 클라우수라에서 산토스 라구나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미겔 폰세는 과달라하라에서 파비안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왼쪽 미드필더다. 레프트백 포지션을 겸할 수 있어 기동력과 수비력을 겸비했다. 공격에만 특화된 도스 산토스 보다 전술적 가치가 높다. 이미 국가 대표로 선발돼 멕시코 축구의 미래를 이끌 기수 중 한 명이다.

개인 기량이 출중한 도스 산토스는 후반전 도중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 공격수 도스 산토스는 이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빼어난 기량을 펼쳐 국제 무대 검증을 마친 스타다. 이번 멕시코 올림픽 팀의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테나 감독은 25일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도스 산토스에 만족한다. 3주간 휴식 뒤에도 기대했던 수준을 갖추고 합류했다. 신체적인 준비 상태도 좋고 열심히 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과 보조를 맞춰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고된 훈련을 소화 중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하며 도스 산토스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아직 선발 선수로 나설 컨디션을 만들지는 못했으나 후반전에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멕시코의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B조 첫 경기는 2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에 킥오프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