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R 리뷰] 대전, 울산과 0-0 무승부...7연속 무승
입력 : 2012.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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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한준 기자= 대전시티즌이 울산 현대 호랑이와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7연속 무승(3무 4패)을 기록했다. 강호 울산을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무승 고리를 끊는데 실패했다.

대전은 28일 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4라운드 경기에서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 차에서 뒤져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승점 42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선규 골키퍼기 골문을 지키고 김창훈, 김태연, 알렉산드로, 이웅희가 포백을 구성했다. 황명규, 이현웅, 바바, 김병석이 미드필드진에 자리하고 남궁도, 테하가 투톱으로 나섰다. 지경득, 케빈, 김형범 등 주전 공격진과 주장 이호가 벤치에 대기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영광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강민수, 최성환, 곽태휘, 김영상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고슬기, 이호, 에스티벤, 김승용이 중원에서고 하피냐와 이근호가 투톱을 이뤘다. 김신욱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경기 초반 대전이 활발한 패스 연결을 통한 공격 작업을 펼쳤다. 전반 6분 김병석이 현란한 개인기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무너트렸다. 바바의 패스를 받은 남궁도가 문전 우측에서 마무리 슈팅을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7분 바바의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도 남궁도가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울산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울산은 전반 9분 날카로운 역습 공격으로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문전 우측에서 고슬기가 연결한 헤딩 패스를 강민수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대전은 경시 시작 13분 만에 부상 선수가 발생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쓰러진 김태연이 빠지고 정경호가 투입됐다. 울산 역시 전반 21분 만에 선수 교체를 해야 했다. 강민수가 부상으로 빠지고 이용이 투입됐다.

양 팀 모두 적극적인 슈팅, 화끈한 공방전

폭염 속에 대전과 울산은 치열항 공방전을 벌였다. 양 팀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빛났다. 전반 27분 황명규가 화려한 헛다리 짚기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볼을 밀어줬다. 바바가 시원스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격렬한 공반은 계속됐다. 전반 추가 시간 남궁도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울산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대전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4분 대전이 멋진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테하가 울산의 하프라인에서 볼을 차단한 뒤 남궁도에게 패스, 남궁도는 페널티 에어리어로 진입해 다시 김병석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다. 김병석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대각선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주도권을 내준 울산은 후반 9분 김승용을 빼고 마라냥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마라냥이 하피나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근호가 측면으로 이동했다. 후반 10분 울산은 고슬기가 문전 좌측에서 집념의 헤딩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김선규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 하피냐가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마라냥이 문전 우측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대전은 후반 18분 황명규를 빼고 김형범을 교체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25분 에스티벤을 빼고 고창현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대전 역시 후반 30분 김병석을 빼고 케빈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후반 33분 고창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위협했지만 김선규가 선방했다. 대전은 후반 34분 테하가 왼쪽 측면을 무너트리고 올린 로빙 크로스가 문전의 케빈에 연결되며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정확히 이루어 지지 못했다.

후반 38분 김형범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예리한 크로스 패스를 올렸으나 문전에서 남궁도의 헤딩 시도가 정확히 이루어 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 양 팀은 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끝내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4라운드(7월 28일-대전월드컵경기장-3,039명)
대전 0
울산 0
*경고: 알렉산드로, 케빈(이상 대전), 최성환, 에스티벤(이상 울산)
*퇴장: -

▲ 대전 출전 선수(4-4-2)
김선규(GK) - 김창훈, 김태연(정경호 13’), 알렉산드로, 이웅희 - 김병석(케빈 75’), 이현웅, 바바, 황명규(김형범 63’) - 남궁도, 테하 /감독:유상철
*벤치잔류: 최현(GK), 이호, 황진산, 지경득

▲ 울산 출전 선수(4-4-2)
김영광(GK) - 강민수(이용 21’), 최성환, 곽태휘, 김영삼 - 김승용(마라냥 54’), 에스티벤(고창현 70’), 이호, 고슬기 - 이근호, 하피냐 /감독:김호곤
*벤치잔류: 전홍석(GK), 이재상, 강진욱,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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