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험난한 8강 토너먼트 예상 대진
입력 : 2012.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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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선 8강 대진이 중요하다. 홍명보호가 8강에서 만날 수 있는 A조 경쟁자들을 알아본다.

A조 상황
영국과 우루과이가 강세일 것이란 당초 예상이 약간 빗나갔다. 아랍에미리트에 3골을 넣어 다득점에서 앞선 영국이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세네갈이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조 2위에 올라있고, 우루과이가 3위로 처져있다. 최종전은 한국시각 8월 2일 새벽 3시45분 세네갈 - 아랍에미리트, 영국 - 우루과이로 펼쳐진다.

영국 (1승1무, 승점 4점, 4득 2실)
영국은 이번 대회 1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1차전에서 세네갈과 1-1로 비긴 뒤, 아랍에미리트를 3-1로 꺾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라이언 긱스의 경기 조율과 측면 공격수 크레익 벨라미의 활약이 돋보인다. 연습량 부족으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어느 대회든 개최국은 부담스럽다. 상대팀은 눈에 안 보이는 홈 어드밴티지와 홈 관중의 열광적 응원을 극복해내야 한다.

세네갈 (1승1무, 승점 4점, 3득 1실)
대회 개막 전 평가전에서 한국은 3-0으로 꺾은 상대라서 약간 만만해 보였다. 그러나 본선에서 세네갈은 돌변했다. 첫 경기에서 개최국 영국과 1-1로 비기더니 다음 경기에선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2-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불안한 수비 조직력을 뛰어난 개인 전술 공격으로 만회한다.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진 19세의 파페 무사 코나테(마카비 텔 아비브)가 2경기 3득점으로 대폭발 중이다. 세네갈을 만난다면 한국은 세네갈의 허술한 수비 뒷문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우루과이 (1승1패, 승점 3점, 2득 3실)
세네갈에 2-0 완패 당하면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라는 특급 골잡이 투톱이 아직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종전에서 개최국 영국과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반드시 영국을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앞선 두 경기에서의 전력 비교를 따진다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지만, 카바니-수아레스의 득점력 발휘가 관건이다. 만약 8강에서 한국이 우루과이와 만난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의 리턴매치가 된다. 한국으로선 개인기 격차가 큰 우루과이는 피하고 싶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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