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전북 잡은 포항, '비결은 가족의 힘’
입력 : 2012.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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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잡고 2012 하나은행 FA컵 4강에 진출한 승리의 숨은 공신은 다름아닌 ‘가족의 힘’이었다.

전북과 경기가 벌어진 1일 포항스틸야드에는 많은선수 가족들이 경기를 ‘아빠’와 ‘남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았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기록한 노병준의 아내와 딸도 스탠드에서 열심히 응원했다. 노병준은 득점 후 가족을 향해 하트 세레모니를 펼쳤다.

전반 38분 두 번째 골을 기록한 김광석은 득점 후 임신 중인 아내를 바라보며 엄지 손가락을 손에 무는 ‘젖꼭지 세레머니’를 펼쳤다. 후반 31분 극적 결승골을 득점한 황진성 역시 가족에게 달려갔다. 황진성은 아내를 행해 키스 세레머니를 펼쳤다.

득점의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다른 특별한 가족들도 있었다. 아사모아는 영국에서 아내와 다섯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이 포항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아사모아는 그 어느 경기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의 측면을 공략했다. 최근 출생한 첫 딸이 큰 힘이 되었다. 프런트인 조정길 대리 역시 처음으로 한 살배기 아들과 아내 그리고 장모가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득점의 주인공인 노병준은 “언제나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두 아들은 오늘 경기장을 찾지 않았는데, 아빠의 골을 보지 못해 아쉬워 할 것 같다”며 뜨거운 가족 사랑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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