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홍명보호가 2012런던올림픽 개최국 영국 단일팀과 8강전을 치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예선 3차전에서 가봉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겨 A조 1위 영국과 5일 새벽 3시30분 카디프에서 대결한다.

한국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영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특별히 단일팀을 구성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일본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의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D조예선 온두라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2승1무(승점7점)를 기록, 조1위를 차지했다. D조 2위는 온두라스가 차지했고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스페인은 모로코와 비기며 1무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올림픽을 마감했다.
일본은 4일 밤 8시 C조 2위 이집트와 8강전을 벌인다.

유일하게 3연승을 기록한 브라질은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C조예선 최종 경기에서도 다닐루, 다미앙, 산드루가 3골을 폭발시키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높다. 같은 조 이집트는 2경기 승점 1점에 그치며 탈락이 위기에 몰렸으나 모하메드 살라흐, 마르완 모센, 모하메드 아부트리카의 연속골로 벨라루스에 3-1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한국과 8강 대결을 펼치는 A조에서는 영국이 우루과이에 1-0으로 승리, 조 1위가 돼 한국과 8강전을 치르게 됐고 세네갈은 UAE와 1-1로 비겨 1승2무로 조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8강전은 일본 - 이집트(4일 밤8시), 멕시코 - 세네갈(4일 밤 10시45분), 브라질 - 온두라스(5일 새벽1시), 영국 - 한국(5일 새벽 3시30분)으로 결정됐다.


◇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

△A조
영국 (2승1무) 1-0 우루과이(1승2패)
세네갈(1승2무) 1-1 UAE카메룬(1무2패)

△B조
한국(1승2무) 0-0 가봉(2무1패)
멕시코(2승1무) 1-0 스위스(1무2패)

△C조
브라질(3승) 3-0 뉴질랜드(1무2패)
이집트(1승1무1패) 3-1 벨라루스(1승2패)

△D조
일본(2승1무) 01-0 온두라스(1승2무)
스페인(1무2패) 0-0 모로코(2무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