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은 아시아와 남미의 '자존심 대결'
입력 : 2012.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각지에서 개최된 8강 결과에 다라 일본, 멕시코, 브라질, 한국이 차례로 4강을 확정했다. 일본과 멕시코는 7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한국과 브라질은 7일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맞붙는다. 4강전은 아시아와 남미의 대결 양상을 띄게 됐다.

제일 먼저 4강을 확정한 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이집트를 맞이해 3-0으로 승리하며 '돌풍'을 이었다. 일본은 전반 14분 나가이가 선제골을 기록한 했다. 일본은 전반 41분 상대의 수비수 사드가 거친 퇴클로 퇴장을 당한 후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33분 요시다, 후반 38분 오츠가 추가골을 넣으며 4강에 지출했다.

일본과 맞붙는 멕시코는 세네갈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멕시코는 전반에만 엔리케즈와 아키노가 차례로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24분 코나테와 31분 발데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후반 90분을 무승부로 마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 8분과 후반 4분에 골을 성공시킨 도스 산토스의 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온두라스와 맞붙어 3-2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의 주인은 온두라스였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티네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전반 33분 온두라스의 크리산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전반 37분 브라질의 다미앙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들어 온두라스는 시작 2분만에 에스피노사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집중력을 살린 브라질은 후반 4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다시 동점골에 성고앴고, 후반 14분 다미앙이 결승골을 넣으며 4강행 티켓을 거며쥐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축구 종주국인 영국을 접전 끝에 제압하고 4강 무대에 안착했다. 한국은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영국을 맞이해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지동원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5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전후반 90분내에 승부가 나지 않자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양팀은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차기 돌입 후 양팀은 네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망을 흔들었지만 영국의 마지막 키커인 스터리지의 슈팅을 교체 투입된 이범영이 막아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