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챌린저스컵 2연패 달성..포천에 3-0승
입력 : 2012.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이천 시민축구단이 챌린저스컵 2연패를 달성했다.

이천은 4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 시민축구단과의 ‘2012 챌린저스컵’ 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임성호, 빈태관, 김경환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난적’ 포천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지난해 열린 초대 컵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이천은 이번 챌린저스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단기전의 강자로 떠올랐다. 1주일 동안 다섯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지만, 이천은 특유의 노련함과 집중력으로 결국 챌린저스컵 정상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초반 이천과 포천은 그라운드 중앙에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힘이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1주일 동안 다섯 경기를 치렀고, 게다가 경기 당일 기온도 37도에 육박해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력과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였던 팀은 바로 이천이었다. 이천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정준호가 상대 진영 중앙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임성호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포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30분, 이천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임성호가 상대 수비수들을 뚫고 문전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을 포천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게 빈태관에게로 이어졌다. 빈태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이천은 전반 37분에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천신의 패스를 받은 김경환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포천의 골문을 흔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순간이었다.

후반 초반은 양 팀 모두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전에서 체력을 상당히 소진한 탓도 있었다. 이천은 임현우와 문주원을 투입하며 체력 안배를 시도했고, 포천은 전반전에 4명을 교체한 데 이어 후반전에도 강석구를 빼고 홍지인을 교체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포천은 후반 30분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홍지인의 슈팅은 황세하 골키퍼 손에 제대로 걸렸다. 포천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종료, 이천의 3-0 승리로 끝났다.


▲ 2012 챌린저스 컵대회 결승전 (2012년 8월 4일, 제천종합운동장)

이천 시민축구단 3-0 포천 시민축구단
->득점: 임성호(전19'), 빈태관(전30'), 김경환(전37', 이상 이천)


사진제공=KFA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