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수원] 김호곤 감독, “상위권 도약 발판 만들었다”
입력 : 2012.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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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홍재민 기자= 울산의 김호곤 감독이 3위로 도약한 수원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5일 열린 K리그 25라운드에서 김호곤 감독의 울산은 3위 울산을 골 공방전 끝에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보태 45점이 된 울산은 수원을 1점차로 제치고 당당히 3위로 올라섰다. 곽태휘와 김신욱(2골)이 각각 골을 터트려 승리 공신이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호곤 감독은 “1, 2위 팀과 승점차를 좁히려면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말한 뒤, “오늘 승리함으로써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같은 시각 리그 선두 전북이 최하위 전북에 덜미를 잡혀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전북(53점), 서울(52점), 울산(45점), 수원(44점)이 1~4위에 포진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도 결국 3-2로 경기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호곤 감독은 “경기 운영상 김신욱, 이근호, 하피냐를 각각 활용할 때마다 전술 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롱패스와 미드필드를 거쳐가는 패스의 구분이 좋지 않았다”며 보완점도 지적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고슬기와 이호 조합에 대해선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김호곤 감독은 “두 선수의 조합은 생각만 해오다가 오늘 처음 써본 적 같다. 수원을 상대로 서로 말이 통하는 조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에스티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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