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 이흥실, “3월 아픔 또 겪지 않을 것”
입력 : 2012.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윤진만 기자= 최하위 대전 시티즌에 발목 잡힌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이 3월 위기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5일 홈에서 대전에 0-1로 패하고 “우리는 홈에서 승점 3점을 따야하는 팀이었다. 부담감이 있었다”며 패인을 밝혔다. 그는 “상대 수비가 강하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저희 공격 전술이라든지 마무리가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정신력도 패인으로 꼽았다. “집중력과 정신력에서 대전보다 약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선수들에게 “어느 팀하고 붙어도 정신력을 갖지 않으면 다른 팀에 이길 수 없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 감독대행은 “1~2경기 패배로 인한 아픔이 있더라도 정신력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하겠다. 3월의 아픔은 또 다시 겪지 않을 것”이라고 목에 힘주어 말했다. 전북은 3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5 2연패와 정규리그 서울(1-2 패), 대구(2-3 패)전 연패로 위기를 맞았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빠른 위기 탈출이 있다. 경기 전 “우리는 4월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강자의 여유를 보인 그는 “아직 19경기가 남았다. 지금은 중요치 않다. 선수 체력 회복과 같은 부분을 잘 마무리해서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북은 8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한다. 1일 FA컵 8강에서 2-3으로 발목 잡은 상대로 리벤지 매치다. 이 감독대행은 “FA컵과 정규리그는 다르다”면서도 “원정에서 지고 왔기 때문에 홈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의욕을 불태웠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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