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유럽 도박사, '브라질 1.48배, 한국 6.69배 베팅'
입력 : 2012.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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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축구 경기 결과에 민감한 것은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들뿐이 아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축구 도박사들에게도 경기 결과는 절대적이다. 가장 이성적이고 냉철한 분석을 해야 하는 유럽 도박사들은 한국과 브라질의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 세계 28개 베팅 업체 모두가 브라질이 우세하다는 배당률을 내걸었다. 평균적으로 브라질 승리에 1.48배가 배당됐고, 한국 승리는 6.69배에 이르는 높은 배당률이 책정됐다. 무승부 평균 배당률은 3.93배다.

이중 유력 베팅업체 ‘Bwin’이 공개한 점수별 배당률을 보면 브라질의 1-0 승리가 6.75배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브라질이 1-0 승리를 거둘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는 것이다. 브라질은 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다. 득점력이 좋다. 한국은 4경기에서 2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수비력이 강점이다. 브라질이 한국의 질식 수비를 1골로 뚫고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음으로 낮은 배당률은 브라질의 2-0 승리 또는 90분 간 1-1 무승부다. 한국이 90분 안에는지지 않을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게 책정된 것이 인상적이다. 전반전 결과는 0-0 무승부가 3.00으로 높았다. 한국이 전반전에는 버티지만 영국과 연장혈전을 벌인 체력 저하로 후반전에 무너질 것을 예상한 것이다.

‘Bwin’은 멕시코와 일본의 또 다른 4강전은 일본 승리에 2.60배 배당률을 책정해 2.65배의 멕시코 보다 근소한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도박사들의 예상이 현실과 같을까? 뚜껑은 8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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