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남녀 동반 금메달 가시권 진입에 日 열도 들썩
입력 : 2012.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일본 남녀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2012 런던 올림픽 동반 금메달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남자팀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준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여자팀은 7일 강호 프랑스를 2-1로 물리치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일궜다. 남자팀은 조별리그에서 거함 스페인을 격침하고 8강에서 이집트를 제압한 경기력으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10일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될 여자팀도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남녀팀이 써내려간 ‘드라마’에 일본 열도도 들썩이고 있다. ‘산케이’ 뉴스에 따르면 여자팀의 프랑스전 평균 시청률이 37.5%고 순간 시청률은 40%를 넘었다. 조별리그 스웨덴전 순간 시청률 40.1%에 맞먹는 기록으로 평균 가구 시청률은 20~3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전은 새벽 1시 경기였음에도 18%대를 기록했다. 남자팀도 스페인전 25%, 이집트전 23.9%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44년 만에 4강 진출을 기록한 이집트전 경기 종류 직후 순간 시청률은 38.5%에 육박했다.

양 팀 모두 인상적인 활약과 더불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높은 관심을 보인 일본 국민은 사상 최초 국제대회 남녀 동반 우승까지 바라고 있다. ‘스포니치’는 한 발 앞서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팀이 독일, 미국도 하지 못한 월드컵-올림픽 연속 우승을 노린다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일본은 2011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수들도 흐름속에 동반우승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자팀 사사키 노리오 감독은 “한번만 더 이기면 일본 최초의 결승 진출이 결정된다.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자팀 공격수 오쓰 유키도 “여자 팀에 질 수 없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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