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남] 에스쿠데로, “K리그, 승리에 대한 집착이 커서 좋아”
입력 : 2012.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류청 기자= 경남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에스쿠데로(25, 서울)가 K리그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스쿠데로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그는 양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28분 드리블 돌파 후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나선 에스쿠데로는 “힘든 경기였다. 선제골을 내주고 우리 경기 못하면서 힘들었다”라면서 “서울은 강하다. 골을 내줬지만, 비기거나 진다는 생각을 한 선수는 없었다. 그게 승리를 가져온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K리그 데뷔 후 4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에스쿠데로는 전체적인 분위기에도 흡족함을 표했다.

“K리그는 경기 전개가 매우 빠르고, 카운터 어택이 강하다. 수비와 공격의 전환도 빠르다. 그래서 강한 피지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찬스만 잘 이용한다면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에스쿠데로는 선수들의 정신력에도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그는 “승리에 대한 집착이 크다.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비슷하다. 나는 정열적인 선수기에 승리에 대한 열정이 많은 선수들을 좋아한다. 멋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직접 한국어 과외 선생을 찾을 정도로 적응에 열심인 에스쿠데로는 K리그 완전 이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훈련 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면 좋은 소식을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고를 수 있다면, 오래 뛰고 싶다”라며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

우라와 레즈 소속인 에스쿠데로는 지난달 서울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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