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K프리뷰] 몰리나의 서울, 성남 잡고 선두 쏠까?
입력 : 2012.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2012 런던 올림픽 준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결 성사로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붉은악마'들은 11일 새벽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길거리 응원을 개최하며 '동메달 따고 K리그 보러 가자'라는 슬로건을 내밀었다. 맞다. 올림픽 축구의 열기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7라운드로 이어진다.

관전 포인트 | 서울, '부산아 부탁해!'
누가 뭐래도 가장 흥미를 끄는 대결은 선두 쟁탈전이다. 26라운드까지 전북이 17승 5무 4패 승점 5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서울이 쫒고 있다. 16승 7무 3패 승점 55점. 선두와 1점차다. 성남과 맞붙는 서울은 27라운드를 선두 탈환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은 성남 원정을 가진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중이다. 서울의 원동력은 막강한 화력이다. 최근 6경기에서 18득점을 했다. 경기당 3득점은 기본이다. 반면 성남은 홈에서 개최된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하지 못했다.

서울이 성남을 제압하고, 전북이 부산에게 승리하지 못하면 서울은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전북 역시 최근 원정 8경기 무패를 기록중이지만, 부산이 주춤했던 '질식 축구'를 다시 선보이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동국도 결장한다. 부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무실점 행진을 기록 중이다. K리그 선두권 판도 변화, 서울의 창과 부산의 방패에 달렸다.

스포탈 베팅 | 서울 승리에 10만원
서울은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한 득점 퍼레이드로 날렸다. 양팀의 팀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서울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지난 26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는 에스쿠데로의 극적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성남을 잡고 1위를 찍은 후 분위기를 살려 오는 18일 개최되는 수원과의 경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맞붙는 성남은 대조적이다. 여름에 외국인 선수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물갈이를 했지만 당장의 성과는 없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경기 후 "홈 구장에 마가 끼었는지..."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리비아
1. 성남
- 성남은 지난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김호곤 감독의 '100'승의 제물이 됐다.
- 호주 센터백 하밀은 지난 26라운드 울산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했다. 그는 주포지션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황재원이 오랜 부상을 딛고 포항-울산전에 연속 풀타임 활약했다. 측면 미드필더 이창훈도 근 4개월 공백을 끊었다.
- 하지만 윤빛가람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그는 피스컵 전후로 부진한 활약을 펼쳐 2군 강등됐다.

2. 서울
- 몰리나의 화력이 무섭다. 최근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킬러 본능'을 뽐냈다
- 김용대, 김진규, 고요한, 하대성이 15일 잠비아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 서울은 최근 성남과의 대결에서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타 경기 관전 포인트
제주 vs 광주 : 4경기 연속 무승과 8경기 연속 무승의 진검(?) 승부!
수원 vs 상주 : 수원 팬들의 분노,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부산 vs 전북 : 행님~ 질식 한번 해보실래예~
대전 vs 경남 : 이번에도 큰 점수차로 승부가 갈릴까?
전남 vs 포항 : 감독 사임, 극약 처방인데 과연 통할까?
인천 vs 강원 : 인천의 상승세, 데니스가 막는다!
울산 vs 대구 : 통산 100승 찍은 울산, 대구전 홈 불패 기록 이을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