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주] 윤성효 감독, “FC 서울전? 좋은 경기할 뿐”
입력 : 2012.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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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홍재민 기자=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FC 서울과 ‘슈퍼매치’에 앞서 여유 있는 자세를 취했다.

11일 수원은 K리그 27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3-1로 격파하고 리그 세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후반 들어 라돈치치(2골)와 서정진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오래간만에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모든 점에서 만족스러운 내용과 결과였다. 라돈치치가 부상 복귀 후 첫 골을 터트렸다. 그 동안 불편했던 수원 서포터즈와도 화해했다. 무엇보다 다음 주말 있을 FC 서울 원정을 앞두고 승리했다는 점이 중요했다. 윤성효 감독은 “우리 팀을 열심히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선수들이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이날 윤성효 감독을 포함 수원의 모든 프런트 직원과 선수단은 경기 후 서포터즈 앞에서 다 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18일 예정된 FC 서울 원정 맞대결에 대한 각오도 훨씬 여유로울 수 있었다. 윤성효 감독은 “서울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선수들도 부담 없이 하기 때문에 (서울전에서)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FC 서울에 대해선 “우리를 이기려는 부담 때문에 오히려 경기가 안 풀릴 수도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는 18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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