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포항] 황선홍, “김진용, 노병준 공백 잘 메워…앞으로도 기대”
입력 : 2012.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윤진만 기자=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43)이 전남전 승리 수훈갑으로 김진용(29)을 지목했다.

황선홍 감독은 12일 전남 원정을 4-3 역전승으로 마치고 “김진용이 상당히 오랜간만에 출전했음에도 득점뿐 아니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노병준 공백을 충분히 잘 메워줬다”고 극찬했다.

황 감독은 전반기 4~5월 김진용을 선발 공격수로 투입했다. 그러나 김진용이 5월까지 무득점하고 잔 부상까지 겹치자 엔트리 제외했다. 5월 20일 강원 원정 이후 7월 7일 상주전에 출전하고, 근 한 달 뒤 전남전에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그는 경기 전 전북전에서 안면을 다친 노병준의 상태를 우려하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진 김진용을 45분을 출전시키겠다고 예고했다. 대체 느낌이 강했고 후반 장신공격수 박성호, 고무열의 이른 투입을 염두에 둔 눈치다.

그러나 김진용은 0-1로 뒤진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로 황진성의 골을 돕더니 후반 4분에는 반대로 황진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통쾌한 왼발 슈팅으로 2-2 동점골을 만들었다. 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황 감독은 “팀에 부상 선수가 많다”고 팀 상황을 우려하면서 “김진용은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다. 앞으로도 공격에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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