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포항] ‘11경기 무승’ 최하위 전남에 필요한 건 뭐?
입력 : 2012.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윤진만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부진의 늪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남은 12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3-4 역전패하며 정규리그 11경기 무승(2무 9패) 늪에 빠졌다. 같은 날 대전이 경남과 비기면서 리그 16개 구단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작년 정규리그 7위팀으로 믿기지 않는 결과. 정해성 감독은 지난 10일부로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임해 사령탑 자리도 공석이다. 구단 창단 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렇다면 전남의 끝없는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 윤덕여 감독대행은 자신감 결여를 무승행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승리를 맛본지 오래되어서 스스로가 자신감이 떨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런 자신감을 고취하는 데 많은 얘기를 했지만 오늘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19일 경남 원정을 앞두고 자신감 회복과 선수들간의 굳건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윤 감독대행은 “지금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도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으로선 선수들간의 믿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믿음이 없으면 와해되기 마련이다. 선수들에게도 신뢰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감독대행은 경기 전 성적 부진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 방법은 오직 승리 뿐이라고 했다. 포항전에 석패한 뒤에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일주일 뒤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많은 변화를 주기 힘들다. 오히려 헤난과 유지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하지만 윤석영이 올림픽을 마치고 들어온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반전을 기대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