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림픽 멤버' 박종우-이범영 복귀로 '든든'
입력 : 2012.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이제는 K리그다'.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꿈을 이룬 부산의 박종우와 이범영이 소속팀에 복귀해 K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런던에서의 영광을 뒤로 하고 15일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강행군을 치른 이들이지만 이어질 리그 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박종우와 이범영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했지만 이제는 소속팀 부산을 대표하겠다"며 한 달여 만의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범영은 "런던으로 떠날 때보다 팀 순위가 더 높아졌다"면서 "이제는 소속팀에서의 주전 경쟁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팀 동료들 역시 이들의 복귀를 반겼다. 특히 박종우에게 선물을 '주문'했던 한지호의 기대가 컸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종우가 런던으로 떠나기 전 한지호에게 '5골을 성공시키면 선물을 사오겠다'고 했던 조건을 들먹이며 쉽사리 선물을 내놓지 않았던 것. 그러나 곧 숨겨둔 고가의 선물을 전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런던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맹활약했던 부산 주장 김창수는 이날 함께 하지 못했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당한 부상 부위 수술로 당분간 병원 신세를 져야 한다. 다음주에나 부산으로 복귀해 3개월 정도 재활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은 오는 26일 홈구장에서 펼쳐질 상주와의 홈경기를 '영웅들의 귀환'으로 정하고 올림픽에서 활약한 김창수, 박종우, 이범영에 대한 환영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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