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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프리뷰] 서울-수원, ‘한여름밤의 축제’ 주인공은 누구?

기사입력 : 2012.08.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한여름밤의 축구축제가 벌어진다. 참가하는 이들은 정해졌는데, 한 가지 미정인 게 있다. 바로 주인공이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18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 최용수 감독의 표현대로 “승점을 더 주는 경기도 아니”지만, 두 팀의 감독과 선수 모두 이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승리하면 승점 3점 외에도 상승세, 자신감 등을 얻을 수 있지만, 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축제를 앞두고 주인공 후보들이 노심초사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두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16일에 벌어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짐짓 여유를 부렸지만, 신경이 팽팽하게 곤두선 것을 완벽하게 감추지는 못했다. 최 감독은 “상대가 페어플레이를 한다면 우리도 하겠다”라고 했고, 윤 감독은 “선수들이 서울전 운영 방법을 안다”라고 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서울이 앞선다. 서울은 승점을 꾸준히 쌓으며 어느새 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경기가 벌어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올 시즌 무패(11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벌어진 잠비아와의 경기에 하대성, 김진규, 김용대 그리고 고요한까지 네 명의 선수를 보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수원은 최악의 슬럼프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어두운 터널에서 완벽하게 나오지 못했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전을 앞두고는 결원도 생겼다. 오범석, 서정진, 에벨톤C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공수에 걸쳐 중요한 선수들이 세 명이나 빠진 것. 윤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있다”라고 했지만 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자료만으로 승부를 예측하긴 어렵다. 큰 경기에서는 무엇보다도 보이지 않는 게 승부를 가른다. 심리적인 부분과 실수가 가장 주요한 변수다. 심적인 부분에서는 수원이 조금 앞선다. 수원은 서울전 4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서울전도 다른 경기와 다를 게 없다”는 여유를 보인다. 반면 서울은 이번에도 패하면 상승세가 급속도로 무뎌질 수 있다. 잃을 게 더 많다.

선제골도 매우 중요하다. 질 수 없는 경기이기에 먼저 실점하면 무리해서라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결과적으로 빈틈을 노출할 수 밖에 없다. 서울에서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몰리나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은 서울전에 2골을 터뜨렸던 스테보를 바라보고 있다. 데얀과 라돈치치의 ‘몬테네그로 특급’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두 팀의 공통된 관심사도 하나 있다. 바로 관중이다. ‘슈퍼매치’는 항상 수많은 관중을 몰고 왔었다. 서울과 수원 그리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2 런던 올림픽’ 메달 획득의 분위기까지 수렴해 더 많은 관중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양 팀 대결에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것은 지난 2007년 4월 8일이다. 55,397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었다.

한편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홍명보 감독과 기성용은 이날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다. 'TV조선'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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