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형민, UAE 알 자지라로 이적
입력 : 2012.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26)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강호 알 자지라 클럽으로 이적했다

지난 14일 UAE로 출국한 신형민은 현지에서 이적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세부 사항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신형민 선수는 14일 UAE로 출국하여 메디컬테스트와 계약기간 등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신형민이 입단한 알 지라는 아부다비를 연고로 1974년에 창단했다. 현재까지 UAE 리그 1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4위를 기록했다. 신형민은 지난 2009년 알 자지라의 홈 구장인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포항의 3위를 이끌었고, 당시 모습은 중동 클럽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형민은 “포항에서 5년 동안 많은 성장을 했다. 중동의 해외이적 제안을 받고 스스로 많은 고민을 거듭했고,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며 ”비록 아쉬움 속에 떠나지만 늘 마음으로 포항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형민은 지난 2008년 포항에 입단해 다섯 시즌 동안 127경기를 소화하며 12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포항은 “스필릿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주축 선수의 이적의 동의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신형민의 해외 진출 의사가 강하고 개인의 발전을 위해 이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