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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고백, “선수 은퇴 후 장사하려 했었다”

기사입력 : 2012.08.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한국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우신고, 최 감독의 최종학력은 고졸이다. 졸업 후에 한일은행과 울산 현대를 거쳤다. 그리고 전북 현대에서 지휘봉을 잡은 후 국가대표팀까지 맡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최 감독은 어떤 사연으로 대학에 가지 않았을까?

최 감독은 지난 10일 축구전문 메가북 ‘F&’ 게릴라 강연회에서 젊은 독자들과 만나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 공개했다. 최 감독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축구선수든 아니든 성공하려면 대학에 갔어야 했습니다. 저도 당연히 연대나 고대에 가는 게 꿈이었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서울 시내의 모 대학 동계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진학이 좌절된 후에는 축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사실 최 감독은 몇 번이나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제대한 후에 동국대 감독님꼐서 2년만 뛰면 졸업장을 준다고 했었고, 수원 삼성 코치를 하면서도 기회가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자신이 뿌리친 것.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대학에) 안 간 이유는 선수를 마치고 장사를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신도시에 점포도 2개 해놨었고요. 바로 윗동서가 남대문에서 장사를 오래했었습니다. 저도 새벽 시장에 일주일 동안 나가기도 했었죠. 축구를 후회 없이 했으니 다른 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마 장사를 했으면 지금보다 돈은 더 많이 벌었을 겁니다.” (웃음)

최 감독은 장사를 접고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후에도 “고졸이라는 게 불편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딸이 하나 있는데, 한번도 공부하라고 이야기해 본적이 없습니다. 유럽을 다녀보면 대학진학률이 높지 않아요. 독일도 28%정도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증 사회예요”라며 “열심히 자기자리에서 노력하면 된다는 거죠”라고 말하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줬다.

그는 어린 시절 산전수전을 겪고 고졸출신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자신에게 형수가 한 이야기도 공개했다. “’최 감독님이 국가대표 감독이 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거다’라고 하시덛군요.”

최 감독은 젊은이들에게 “인생은 개척한 만큼 주어지는 것”이라며 “미친 듯이 하면 어느 순간 많은 게 주어질 겁니다”라는 조언으로 강연을 마쳤다.

최 감독은 지난 6월 벌어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대한 비화와 자신의 어린 시절 그리고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도 ‘F&’ 게릴라 강연회에서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세한 내용은 20일 출간된 ‘F&’’ 2012년 9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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