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김봉길 감독, “불꽃 투혼 선수들에게 찬사”
입력 : 2012.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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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홍재민 기자= 인천의 김봉길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에 큰 박수를 보냈다.

26일 열린 K리그 30라운드에서 김봉길 감독의 인천은 제주와 득점 없이 비겼다. 같은 시각 승리한 경남과 승점 40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아쉽게 스플릿 A그룹 진입에 실패했다. 인천은 30라운드까지 9위로 B그룹의 가장 높은 곳에서 스플릿 14라운드를 치르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봉길 감독은 “최하위에 있었던 팀을 9위까지 올려놓은 데에는 선수들의 불꽃 같은 투혼이 있었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라며 30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이전 경기에서 벤치 퇴장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김봉길 감독은 “솔직히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심리적 타격에 대해선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사기 안 떨어지도록 충분히 이야기했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인천은 이날 경기 후 선수단에게 일주일간 휴식을 줬다. 7, 8월 폭염 일정 속에서 거침없이 달려왔던 터라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를 감안한 구단의 배려다.

이주일 후부터 시작되는 스플릿의 성공적 소화에 대해선 외국인 선수의 복귀에 희망을 걸었다. 김봉길 감독은 “하위 리그(B그룹)에는 강등 벗어나려고 모든 팀의 총동원이 예상된다. 외국인 선수의 복귀로 가용 폭이 넓어져 준비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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