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래, 심장 이상 무...알 자지라 오인
입력 : 2012.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이용래, 심장 이상 무...알 자지라 오인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 알 자지라로 이적을 추진하다가 심장 이상 소견으로 무산됐던 이용래가 마음 고생을 털게 됐다.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한 결과 "이상없음" 소견을 받았다.

수원 삼성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래가 유전자 조사를 받은 결과 심장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전문의의 최종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용래는 올 여름 알 자지라로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메디컬 테스트에서 QT 연장 증후군 증세 소견을 받아 황망히 귀국했다. 이후 8월 14일 삼성병원에서 심전도 검사와 함께 유전자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이용래의 검사를 맡았던 김준수 박사는 "어떤 심장 징후를 발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가족력에 대한 징후도 없었다.QT 연장 증후군에 대한 유전자 조사 결과 어떤 비정상적인 징후도 볼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수원 삼성 측은 중동 이적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이용래의 심장 이상 문제가 근거가 없다고 밝혀짐에 따라 이용래의 정밀 조사 결과를 알 자지라에 설명할 계획이다.

이용래는 8월 31일 재개되는 수원의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9월 3일부터 9월 10일까지 강릉에서 실시하는 전지 훈련부터 스플릿 라운드에 대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용래는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적 문제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새로 시작되는 라운드에서 우승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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