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아이들, 최강희호 승선 유력 후보는?
입력 : 2012.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2 런던 올림픽은 끝났다. 이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한국 축구 최고의 인재가 모일 때가 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9월 11일로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4기 멤버 선발을 앞두고 있다. 지난 25일 안양에서 치른 잠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전원을 K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하며 실험을 가진 최 감독은 실전인 이번 경기에 소집 최정예 멤버를 구성할 예정이다.

월드컵 티켓이 걸린 경기인데다 FIFA가 인정하는 A매치 데이에 열리는 경기이니 만큼 유럽파과 국내파를 총망라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 이미 최 감독은 부상을 털어내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을 소집할 의중을 밝히기도 했다.

올림픽 축구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홍명보의 아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동메달리스트가 된 ‘홍명보의 아이들’ 역시 이제 23세 이하 대표팀이 아닌 성인 대표팀의 자리를 당당히 꿰찰 수 있는 실력과 경험을 갖췄다. 기성용, 구자철, 김보경, 정성룡은 이미 성인 대표팀의 주축 선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올림픽 활약을 통해 최강희호에 승선하게 될 선수는 누가 있을까?

가장 유력한 승선 후보는 유럽 축구계의 러브콜에도 전남 드래곤즈에 잔류한 윤석영이다. 이영표의 은퇴 이후 대표팀의 오랜 숙제가 되고 있는 레프트백 포지션의 적임자다. 올림픽 대회에서 세계적인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를 무력화시켰고, 국가 대표급 전력은 브라질 팀과의 대결도 경험했다. 안정된 수비력에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 능력도 겸비했다.



현재 대표팀 주전 레프트백은 FC 바젤에서 활약 중인 유럽파 박주호다. 윤석영은 박주호의 백업 요원으로 충분히 부름을 받을 수 있다.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해온 박주영도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병역 논란으로 인한 국민 정서 문제가 해결됐다. 올림픽 경기 소화로 컨디션도 되찾았다.

끈끈한 수비를 보여준 김영권과 황석호, 기성용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박종우 등 예상 외의 인물이 최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최 감독이 런던 올림픽에서 눈 여겨본 재능은 누구일까? 대표팀 명단은 29일 오전 9시 30분 발표된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