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맨시티 MF 데 용 막판 영입 성공
입력 : 2012.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밀란이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나이젤 데용(27, 네덜란드)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밀란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용과의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밀란은 데 용의 이적료와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 용은 2009년 함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 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터프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 시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성공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정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데 용의 투박하고 거친 플레이는 경기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고,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야야 투레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은 물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잭 로드웰을 영입해 설 자리를 잃었다.

맨시티는 올해 초 데 용의 마음을 잡기 위해 주급 인상을 제안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였다.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 복수의 팀들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아왔던 데 용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극적으로 밀란으로 이적하게 됐다.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된 데 용은 “밀란은 유럽 무대에서 상당히 경쟁력 있는 팀이다. 이적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형 미드필더의 골머리르 앓던 밀란은 데 용의 가세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데 용은 안토니오 노체리노, 리카르토 몬톨리보와 중원을 구축하게 된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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