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R] 구자철-손흥민 나란히 선발...팀은 2연패
입력 : 2012.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어린왕자’ 구자철과 ‘슈퍼 탤런트’ 손흥민이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아우크스부르크의 7번 구자철은 샬케04와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아리스티데 반세, 놀리지 무소나, 토비아스 베르너로 구성된 공격진을 지원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출격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점유율에서 뒤졌지만 과감한 공격 시도로 수 차례 샬케 골문을 노렸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샬케04의 공격은 효율적이었다. 슈팅 시도는 많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상황으로 이어졌다. 전반 33분 수비수 키리아코스 파파도폴로스, 후반 1분 저메인 존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체력 부담으로 후반 13분 얀 모라벡과 교체됐다. 샬케04는 후반전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7분 클라스 얀 휜텔라르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교체 투입된 토어스텐 외를이 한 골을 만회하며 1-3으로 영패를 면했다.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개막 이후 2연패로 실망스런 출발을 기록했다.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강호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경기에서 아르티옴스 루드네프스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함부르크는 브레멘의 공세에 주도권을 내줬다. 유효한 공격 장면을 거의 거의 만들지 못했다. 브레멘은 후반 7분 닐스 페테르손이 데니스 아오고의 파울에 쓰러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아론 헌트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앞서갔다.

이어 후반 22분 브레멘은 헌트의 패스를 받은 페테르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말시밀리안 바이스터와 교체 아웃됐다. 함부르크는 로베르트 테셰, 마르쿠스 베리 등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으나 만회에 실패했다.

함부르크 역시 개막 이후 2연패로 승점을 한 점도 얻지 못했으나 골 득실 차에서 앞서 최하위를 면했다. 하지만 리그 16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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