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바라”
입력 : 2012.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윤진만 기자= 11일 우즈벡전을 앞둔 월드컵 대표팀 최강희 감독의 머릿 속에는 두 가지 생각이 담겨있다. ‘더 강한 대표팀’과 ‘세대교체’다.

3일 파주 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첫 대표팀 소집 훈련한 최강희 감독은 4시 45분 진행된 스탠딩 인터뷰에서 “올림픽팀 소속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기존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한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이 더 강해지길 바란다. 남은 일주일 동한 더 강한 팀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자연스럽게 팀이 젊어지고 세대교체가 되길 바란다”고 구상을 말했다. A대표에 첫 합류한 박종우(23, 부산), 황석호(23, 히로시마), 윤석영(22, 전남) 등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이 기성용(23, 스완지시티),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 등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대표팀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입장이다.

최 감독은 “여기 모인 (올림픽팀)선수들은 자기만의 장점과 능력을 갖고 있다. 패기와 젊음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특히 ‘독도 세레머니’로 스타덤에 오른 박종우에 대해서는 “독립투사 한 분이 오셨다”라는 눙과 함께 특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발탁 당시 “거친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드물다”며 전투적인 박종우의 플레이를 극찬한 바 있다.

최 감독은 더 젊고 강한 대표팀으로 반드시 우즈벡을 잡고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격수들의 컨디션 여하에 따라 전술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상대가 초반에 강하게 나올 것도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필승 각오를 외쳤다. 그는 “대표팀은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 지금 우리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며 최근 상승세를 토대로 월드컵 예선 연승행진을 잇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한국은 카타르, 레바논을 상대로 연승하며 카타르, 레바논, 이란, 우즈벡과 속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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