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인상,데얀-몰리나 리드...이동국-김형범 추격
입력 : 2012.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2 K리그의 새로운 흥행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플릿 시스템의 시행을 앞두고 개인상 판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득점왕과 도움왕 등 개인상은 30라운드까지의 정규리그 결과에 44라운드까지 이어질 스플릿 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스플릿 라운드는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이 그룹A,B로 나뉘어 오는 15일 시작한다. 선수들마다 강한 팀이 있고 약한 팀이 있다. 그룹A,B는 나뉘었지만 개인상 경쟁은 두 그룹이 함께 한다. 과연 그룹 나누기로 이득을 보게 될 선수는 누구일까?

먼저 득점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서울 공격수 데얀이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데얀은 29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데얀은 그룹A에 소속된 울산, 제주, 경남, 부산을 상대로 6골을 넣었다. 국내파 추격자는 27경기 14골로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다. 그룹A 상대팀으로는 경남, 서울, 포항 등 3개팀을 상대로 6골을 넣었다.



그룹A 상대 기록이 좋은 것은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진이다. 30경기 14골로 4위에 랭크된 자일, 24경기 13골로 5위에 랭크된 산토스는 나란히 그룹A 팀을 상대로만 7골 씩을 넣었다. 자일은 부산, 경남, 서울, 수원, 전북, 포항 등 6개 구단을 상대로 득점했다. 울산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골맛을 본 것이다.

도움상 부문은 서울 공격수 몰리나가 28경기 13도움으로 선두에 있다. 몰리나는 득점상 부문에서도 15골로 2위다. 공격 포인트 1위로 유력한 MVP 후보다. 콜롬비아 대표 재발탁설이 나올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다. 몰리나는 경남, 제주, 포항 등 3개팀을 상대로 5개 도움을 올렸다.



도움 2위에 올라 있는 광주 미드필더 이승기는 28경기에서 10도움을 올렸다. 그는 전남, 성남, 인천 등 3개팀을 상대로 역시 5개 도움을 기록했다. 전남전에 도움 해트트릭을 작렬하기도 했다.

가장 인상적인 추격자는 대전 미드필더 김형범이다. 22경기 8도움을 올린 김형범은 상주, 강원, 대구, 성남 등 그룹B 소속의 4개팀을 상대로 6개 도움을 챙겼다. 스플릿 라운드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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