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1호 하대성, 2호 박종우…기성용의 선택은?
입력 : 2012.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의 짝꿍을 찾아라.

최강희호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중원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출 선수로 두 훈남 K리거 하대성(27, FC서울)과 박종우(23, 부산 아이파크)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이틀 앞둔 9일까지 그동안 주전조끼를 입고 훈련한 하대성으로 굳어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성용과 찰떡궁합을 과시한 박종우가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있다. 최감독은 10일 비공개 최종훈련을 통해 기성용의 짝꿍을 낙점할 예정이다.

하대성과 박종우는 왕성한 활동량, 뛰어난 축구 센스를 지녔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대성은 공격적인 침투 패스와 문전 침투에 능한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 박종우는 포백을 지키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 익숙,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닥공(닥치고 공격)’에는 하대성이 어울리지만, 안정적 플레이에는 박종우 카드가 적합하다.

하대성을 선발로 내세우고 경기 흐름에 따라 박종우를 투입하여 중원을 강화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기성용, 하대성, 박종우 트리오가 중원에 버티면 세르베르 제파로프, 티무르 카파제 등 우즈벡의 실력파 미드필더와의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

사진(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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