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맨유, 카가와-판페르시 부상 경미
입력 : 2012.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웨인 루니가 최소 6주간 결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표팀에 차출됐던 카가와 신지(23)와 로빈 판페르시(29)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자 바싹 긴장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숨을 돌렸다. 두 선수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후속 보도 덕분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루이스 반할 감독은 12일 네덜란드 방송 'SBS6'와의 인터뷰에서 "판페르시의 부상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판페르시는 11일 열린 헝가리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 중 하프타임에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 교체됐는데, 허벅지 부상 때문으로 전해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애를 태웠다.

대표팀 차출 동안 퍼거슨 감독을 긴장하게 한 선수는 판페르시뿐만이 아니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던 카가와는 이보다 하루 앞선 10일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훈련 중 등 부상을 당해 11일로 예정된 이라크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 주치의는 카가와의 부상이 장기간 비행에 따른 피로누적이라 밝혔고,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역시 카가와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확인했다.

판페르시와 카가와는 '이적생'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하게 올 시즌 맨유의 공격을 이끌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맨유 공격의 한 축인 루니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두 선수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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