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기성용 빌라 원정 경기 출전 간절히 희망
입력 : 2012.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스완지 시티가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했던 기성용(23)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웨일스의 지역지 '디스 이스 사우스 웨일스'는 12일 스완지가 기성용의 빌라전 출전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기성용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90분을 소화한 뒤 웨일스까지 먼 길을 오고 있다"며 "빌라에 맞서는 미카엘 라우드럽의 팀의 일원으로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듯하다"고 전했다.

다소 무리한 일정에도 기성용의 빌라전 출전을 점치는 건 그만큼 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1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매끈한 중원 플레이로 빠른 팀 적응력을 보인 바 있다. 신문은 "22세의 이 선수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카메오 출연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라우드럽 감독은 그가 미드필드에 불러온 치열한 경쟁 구도를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완지에서는 지금까지 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레온 브리튼과 조나단 데 구즈만, 미추 외에 기성용과 케미 아구스틴, 마크 가위 등 6명의 미드필더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은 "이런 경쟁이 벌어진다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스완지의 선수 구성과 비교할 때 변화가 생겼다"며 미드필더들의 뜨거운 포지션 경쟁을 환영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