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김호곤 감독, ''원정서도 좋은 결과 기대''
입력 : 2012.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배진경 기자= 울산이 홈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꺾고 아시아 무대 4강 고지에 한 발 다가섰다. 19일 홈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전반 10분에 터진 하피냐의 선제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김호곤 감독은 결과에 기뻐하되 만족하지는 않았다.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원정서 벌어질 2차전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2차전에서도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다음은 경기 후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홈에서 승리해야 어웨이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홈팬들에게 ACL에 대한 의욕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 어웨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수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지 못했는데.
축구경기에서 세트피스는 상당히 중요하다. 어웨이에서는 세트피스에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보완하겠다.

-유병수의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선발로 출전해 공격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했다. 유병수가 후반에 교체로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그 선수의 장점을 막을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중동 원정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한 골 차 승리가 불안하지 않나.
사실 아쉬움이 많다. 홈에서 찬스가 여러 번 났음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좀더 보완한다면 어웨이에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서 알 힐랄이 어떤 전략으로 나설 것 같은지.
(알 힐랄이)홈에서는 상당히 거칠고 좀더 강한 모습을 보일 거라 생각한다.

-이근호의 활발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이근호도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하고 복귀했다. 대표팀 합류 전 FA컵 4강전에서 패한 것에 느낀 점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알 힐랄에 대해 많이 분석하고 경기를 준비했는데, 전략이 얼마나 녹아들었나.
선수들과 비디오로 오후에 30분 씩 분석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준비한대로 잘 해준 것 같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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